보잉(BA.N), FAA에 배출가스 규제 면제 요청…"화물기 수요 강해"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12-22 07:32:2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이 추가 화물기 판매를 위해 미 연방항공청(FAA)에 배출가스 규제 면제를 요청했다.

 

보잉은 20일(현지시간) FAA에 항공기 배출 규정 면제를 신청해 보잉 777F 화물기 35대를 추가로 판매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화물기 수요가 강한 반면, 차세대 기종의 인증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배출 규정은 202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규제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777-8 화물기(777-8F)는 그 이후에야 준비될 전망이다. 보잉은 면제가 승인될 경우 777-8F가 취항하기 전까지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5월 1일까지 승인 결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777-8F의 첫 인도는 2027년으로 목표된 777-9의 첫 인도 이후 약 2년 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FAA는 2024년 2월 국제 기준을 반영해 대형 항공기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최종 규정을 확정했으며, 시행 이전에 운항 중인 항공기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잉은 대형 광동체 화물기가 수출에 핵심적이라며, 2024년 항공 화물로 수출된 6,000억 달러 가운데 2,600억 달러 이상이 대형 화물기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또한 777F 한 대가 해외에 수출될 경우 목록가 기준으로 4억4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잉은 777F가 현재 생산 중인 유일한 대형 광동체 화물기이자 글로벌 화물 시장에서 가장 연료 효율적인 기종이라고 덧붙였다.

 

주가는 214.08달러로 2.79%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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