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서비스 재개..목표가 상향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05-24 07:23:59
출처=크래프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크래프톤(259960)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이익 추정치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10개월 동안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하나증권은 24일 크래프톤에 대해 BGMI 서비스 재개로 2023년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 상향했고 유통주식 수에서 자기주식을 차감해 유통주식 감소효과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게임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BGMI의 서비스 재개 가능성은 연초부터 꾸준히 언급되어왔으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추정치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당사는 6월 초 서비스 재개를 가정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기여액은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나 신규 앱 다운로드는 불가했지만, 구형 빌드로 게임플레이는 가능했던 만큼 트래픽 감소는 우려 대비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고강도의 마케팅을 통해 과거 매출 규모를 3분기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도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게임 개발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기타 컨텐츠 기업 등으로 광범위하며, 누적 투자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지난 5월에는 인도 최대 e스포츠 기업인 ‘노드윈 게이밍’ 투자에 참여했으며, 이는 2021년에 이은 후속 투자다.

 

윤예지 연구원은 "향후 인도 게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BGMI를 통한 재무 성과뿐 아니라 투자 수익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신작이 예정된 2024년이 다가올수록 추가적인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형 신작 중 가장 임박한 것은 <블랙 버짓>으로, PvP 요소와 PvE 요소를 모두 갖춘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올해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후 2024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서브노티카 신작>은 기존의 솔로플레이 위주에서 멀티플레이 요소가 추가되고, 유니티에서 언리얼로 엔진 교체도 예정된 만큼 그래픽도 진일보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외에도 북미향 샌드박스 게임인 <프로젝트 골드러쉬> 네온자이언트의 오픈월드 FPS 게임이 내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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