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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테슬라의 공식 유럽 및 중동 담당자는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테슬라 진출을 알리는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출시 행사는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며, 테슬라의 글로벌 차량 라인업은 물론 사이버캡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공투자펀드(PIF)가 2030년까지 50만 대의 배터리 구동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전기차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PIF는 또한 미국의 전기차 회사 루시드 그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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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테슬라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은 머스크와 PIF 간 관계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
이들은 자금확보 논란과 소송의 중심에 있었고, 머스크는 PIF가 그의 회사에 대한 투자 약속을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한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 경제에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그리고 정부효율성부(DOGE) 수장으로서의 지위는 테슬라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테슬라 주가는 7.27% 하락 후 252.40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