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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내리자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4만9625.97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9% 상승한 6909.51,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오른 2만2886.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강세였습니다.
비록 트럼프 관세가 다른 법적 근거를 토대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번 판결로 소액 소포, 이른바 ‘드 미니미스’ 무관세 혜택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트럼프는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는 면제했던 관세를 부활한 바 있습니다.
소액 소포 관세 면제가 되살아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아마존은 2.5% 뛰었고, 테무 모기업인 핀둬둬(PDD) 홀딩스는 2.9% 급등했습니다.
엣시가 디팝(Depop)을 12억달러에 이베이에 매각하기로 한 것이 두 업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엣시는 8%, 이베이는 3% 올랐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종목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은 약보합을 기록했고 알파벳은 TPU(텐서처리장치)를 외부 판매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만들어졌다는 보도에 주가가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애플·엔비디아·메타는 1% 이상 올랐습니다.
경제지표는 혼조였습니다. 작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1.4%에 그쳤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정부 지출이 줄어든 결과로 상무부는 셧다운이 성장률을 약 1%포인트 낮췄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 12월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전품목 PCE도 0.4% 올랐습니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약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이라고 판결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87% 상승한 2만5260.69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6% 뛴 1만686.89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9% 상승한 8515.49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이 위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Moncler)는 아시아와 미주에서의 견조한 성장 덕분에 4분기 매출이 7%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13.4% 급등했습니다.
광산 대기업 앵글로아메리칸은 지난해 조정 핵심 영업이익이 64억 달러로 전년도(63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1.1% 올랐습니다.
경제지표로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의 1월 소매 판매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증가율 0.4%보다 더 높아진 수치였습니다.
또 영국 정부 재정은 1월에 304억 파운드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2025년 4월 회계연도 시작 이후 공공 부채는 1121억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습니다.
◇ 20일 아시아증시는 중국과 대만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내린 5만6825.70엔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다 연휴를 앞둔 만큼, 이익확정 매물과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매도세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정책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단기 자금의 저가 매수도 유입돼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SBG), 패스트리테일링 등 닛케이지수 기여도가 큰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주가이제약, 오쓰카홀딩스 등 의약품과 스미토모전기 등 비철금속 관련주는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1% 밀린 2만6413.35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케이뱅크, 에스팀, 액스비스 공모청약일입니다.
중국과 일본 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주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이 위법이란 소식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6000선 진입을 위한 주요 변수로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꼽힙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는 25일(현지 시간) 회계연도 2026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면 증시가 추가 상승 동력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 경우에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3차 상법 개정안과 미국과 이란 간 갈등도 증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