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향후 5년 간 호주에 129억 달러 투자…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장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6-16 01:27:59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마존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호주에도 투자한다. 

 

아마존은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5년 간 호주 내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장 및 운영, 유지 관리를 위해 약 129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마존이 호주에서 단행하는 최대 규모의 기술 투자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서버 용량 증설과 생성형 AI 워크로드 지원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또한 빅토리아와 퀸즐랜드 주에 각각 위치한 세 곳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 발전소로부터 총 17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200억 호주달러 규모 데이터 센터 투자는 호주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가 경제와 생산성을 높이는 중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시장 점유율 확보와 AI 연산 수요 충족을 위해 잇따라 대규모 데이터 센터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앞서 이번 주 월요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최소 2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100억 달러, 대만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50억 달러 이상을 각각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가는 0.53% 하락 후 212.10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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