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O), '시리' 강화 모색…퍼플렉시티 AI 인수 논의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09-08 01:10:11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은 2026년까지 시리에 통합할 인공지능(AI) 기반 웹 검색 도구를 내부적으로 '월드 지식 응답'이라고 부르며 개발 중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새로운 시스템은 챗GPT와 알파벳의 구글 AI 개요와 유사한 응답 엔진으로 기능하며, 검색 쿼리에 대한 요약 응답을 제공한다.

 

애플과 구글은 정식 계약을 체결해 애플이 구글이 개발한 AI 모델을 평가해 음성 비서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 임원들은 퍼플렉시티 AI 인수 가능성에 대해 내부 논의를 했으며, 인수합병 책임자인 아드리안 페리카가 서비스 책임자 에디 큐와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퍼플렉시티 인수를 "노브레이너(따져볼 필요도 없는 선택)"이라고 부르며, 이 거래가 180억~200억 달러로 평가된 회사의 인수에 약 300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애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리톨츠 자산 관리의 조쉬 브라운은 애플의 주식이 퍼플렉시티를 인수할 경우 역대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플렉시티 AI는 애플이 추구하는 성장을 보여주며, 7억 8천만 건의 쿼리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전월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연간 반복 매출이 1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 스타트업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그리고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지원을 받았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 중 유일하게 약 2.5% 하락하며 부진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암홀딩스(ARM.N) AI 혁신 지배력 내년부터 확대 전망
룰루레몬(LULU.N) 가이던스 하향, 수요 약화와 관세 영향 반영
브로드컴(AVGO.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AI와 소프트웨어가 실적 견인
테슬라(TSLA.O), AI 전용 칩 개발 가속…"실리콘 인재 한곳에 모았다"
美,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 시설 내 한국 근로자 대거 구금… 외교 갈등 조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