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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매장. (사진=홈디포)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 최대 주택 개량용품 소매업체 홈디포가 건축자재 유통업체 GMS를 약 55억 달러(약 7조4천억 원)에 인수했다.
홈디포는 5일(현지시간) GMS 인수를 통해 전문 시공업자(프로 고객) 대상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홈디포는 지난 6월 GMS 인수 계획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번 거래는 올해 3월 180억 달러에 인수한 지붕 자재 유통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을 통해 완료됐다.
이에 GMS와 SRS가 함께 전문 시공업자들에게 더 다양한 자재 공급과 서비스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디포 사장 겸 최고경영자 에드워드 데커는 "프로 고객의 프로젝트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MS는 1971년 설립돼 석고보드, 천장재, 철골 프레이밍 등 전문 건축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전역에 300개 이상의 유통 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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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또한 주거용 및 상업용 리모델링·건축 프로젝트에도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홈디포 인수 이후 일부 센터의 운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거래에서 홈디포와 자회사 골드 어쿼지션 서브는 GMS 주식을 주당 110달러 현금으로 매입했다. 인수 완료로 GMS는 SRS의 직접 자회사이자 홈디포의 간접 완전 자회사가 됐다.
홈디포는 SRS 인수 당시와 마찬가지로 GMS 역시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RS는 향후 전문 시공업자 대상 도·소매 공급망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홈디포 주가는 1.76% 상승 후 418.9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