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현대차·기아 덕에 날개 단 ‘이노션’...베어링자산서 310억원 추가 투자 받아

인사이드 / 김종효 기자 / 2024-01-11 08:11:04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이노션의 현대자동차 미국 광고. (사진=이노션)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현대차그룹의 광고 전담 기업인 이노션이 베어링자산운용으로부터 31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1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베어링자산운용이 이노션에 31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로 베어링자산운용의 지분율은 5.03%에서 6.04%로 확대됐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작년 9월 이노션에 신규 대주주로 등재됐다고 공시했다. 당시에 지분율이 5%가 넘었다고 공시했다.  

 

(자료=타키온월드)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3개월 만에 베어링자산운용이 추가로 이노션에 투자를 했다는 의미는 처음 투자할 당시의 전망이 옳았다고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노션은 현대차그룹의 광고를 전담하는 기업”이라면서 “삼성그룹에 제일기획이 있다면 현대차그룹에는 이노션이 있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사세가 확장하면 이노션의 매출과 주가도 우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작년 현대차그룹의 완성차를 고속 페달을 밟았다. 기아차는 사상 최대 판매를,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의 실적이 증가하면 이노션의 매출과 주가도 동반 상승한다. 베어링자산운용이 이노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는 현대차그룹의 사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작년 세계 3위로 안착했다. IRA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의선(53) 현대차그룹 회장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다는 점도 작용했다.

50대로 그룹을 이끌면서 좌고우면하거나, 쏟아지는 현안에 움추리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션은 작년에 2026년에는 영업이익으로 2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에 이노션은 136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464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노션이 26년에 달성하겠다는 2200억원은 22년 대비 61% 상승한 수치이다.


이노션, 제일기획 주가추이. (사진=구글)

지난 1년 수익은 이노션이 1.59%를, 제일기획이 -16.27%를, 코스피는 7.73%를 각각 기록했다. 이노션의 목표 주가로 대신증권은 3만500원을, 유진투자증권은 2만9000원을, 부국증권은 2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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