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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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국민연금이 OCI홀딩스 지분을 확대했다. 이는 내년 3월 Fed(연준)가 금리 인하로 태양광 수요 증가와 생산 단가 하락이 전망되면서 수익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OCI홀딩스의 지분율을 확대해 10.03%가 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27억원을 투자해 지분율을 9.99%에서 10.03%로 높였다.
지분율이 10% 넘으면 주요주주가 되면서 공시 의무가 이전보다 강화된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이 OCI홀딩스에 추가로 투자했다는 점은 그만큼 OCI홀딩스의 미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이달에 미국 큐빅에 8년간 10억 달러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미국은 위구르 인권 법안으로 위구르에서 생산한 물품 반입을 금지했다”면서 “반품 목록에는 폴리실리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은 중국 내부와 미국 현지 가격이 큰 차이가 난다. 최근 147%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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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타키온월드) |
조호진 대표는 “OCI홀딩스는 내년에 매출과 주가가 우상향할 전망”이라면서 “내년 3월 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면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생산 단가는 낮아지는 혜택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두 가지 정책은 OCI홀딩스의 곳간을 든든히 채운다. OCI홀딩스는 지난 5월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태양광은 OCI홀딩스로, 카본블랙은 OCI가 가져 가는 구도였다. 카본블랙은 전기차 타이어에 들어가는 소재이다.
인적 분할로 OCI홀딩스는 이우현 회장의 지배 구조를 튼튼히 했다. 사실 인적 분할은 이 회장의 지배구조 강화가 목적이었다.
지난 6개월 수익률은 OCI홀딩스가 -4.75%, 코스피가 4.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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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구글) |
OCI홀딩스의 목표 주가로, 현대차증권은 17만원을,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같이 14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