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ELS 여진 지속…롯데카드·토스뱅크 소비자보호 ‘미흡’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12-19 21:35:0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라이나생명과 현대카드가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 평가 대상인 29개 금융회사 중 '우수' 또는 '취약'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으며, '보통' 등급은 19곳, '미흡' 등급은 8곳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신한은행과 롯데카드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및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대형 소비자 피해 사례가 반영되어, 기존 '보통' 등급에서 '미흡'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매년 금융회사의 민원 처리 수준과 내부통제체계 구축·운영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제도 마련 여부보다는 소비자보호 체계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평가에서는 최고소비자책임자(CCO)의 권한과 독립성,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실태, 성과보상체계(KPI) 등 소비자보호 거버넌스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평가는 전체 77개 금융회사 중 2그룹에 해당하는 2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업권별로는 은행 6곳, 생명보험 5곳, 손해보험 2곳, 증권 5곳, 여신전문금융사 8곳, 저축은행 3곳이 포함되었습니다. 평가는 지난 5월 1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실시되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토스뱅크가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한은행은 종합평가 결과는 '보통'이었으나, 홍콩 H지수 ELS 관련 대규모 소비자 피해 발생으로 최종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토스뱅크는 민원 지표 악화로 계량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으며, 체크카드 해외매출 취소 지연 관련 민원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증권업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만이 '보통' 등급을 받았고, 대신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은 환매 중단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기관 제재 발생으로 '미흡'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사 중에서는 하나캐피탈이 민원 증가와 소비자보호 인력 및 성과보상체계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롯데카드는 고객정보 유출 등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사안이 반영되어 최종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각 금융회사와 협회에 통보하고 결과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미흡' 등급을 받은 회사에는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한, 하나캐피탈과 토스뱅크 등 종합 '미흡' 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진 면담을 병행하고, 내년 1분기 중 우수 및 미흡 사례 공유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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