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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세력 부재 시 당 대표 선거에 직접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 씨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 씨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후보가 없다면 당 대표 후보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당 대표든 최고위원이든 윤 전 대통령을 지키는 후보를 지지하고,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직후인 지난달 9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씨는 이미 여러 차례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뜻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22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확정되면서 전 씨의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전 씨의 언행에 대한 조사 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 전 씨는 '갑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특정인을 찍어서 가입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건 갑질"이라며 "평당원들과 뭉쳐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