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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코이앤씨)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올해 수도권 재건축 시장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16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는 투표에 참여한 1834명의 조합원 중 1333표를 획득해 최종 시공사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두산건설은 418표를 얻는 데 그쳤으며, 무효 및 기권은 83표로 집계됐다.
이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에 총 3198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마스터뷰'라는 단지명을 제안하며,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30층, 39개동 규모의 성남 최대 단일 브랜드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합 사업비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 또한 조합에 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기술 지원과 비용 부담을 통해 조합원의 분담금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3.3㎡당 698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했으며, 거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안도 함께 제안했다.
반면 두산건설은 자사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적용과 3.3㎡당 635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했으나, 최종 선정에서는 포스코이앤씨에 뒤처졌다.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 용산, 성수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