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의 현장경영…‘K-방산 발원지’ 한화·한화에어로 사업장 찾아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4-11-17 20:06:50
그룹 모태인 화약사업 글로벌 성과 격려…생산 공실 등 찾아
(사진=한화그룹)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그룹의 핵심 생산 거점인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18일 한화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4일 보은사업장을 찾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동관 부회장,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임원진이 동행했다.

◇ 화약 사업, 글로벌 방산 전초기지로 도약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 방문해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의 선도 주자로 도약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 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현재는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사진=한화그룹)

◇ 노사 화합과 안전 최우선 강조

현장 방문 중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연욱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화약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하여,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방문을 마치며 김 회장은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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