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공식적인 만남으로 기록됐는데요.
정용진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언론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그는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만남은 정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는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곳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개신교 신자로서 약 3~4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관계라고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올해 들어 더욱 돈독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방문을 포함해 올해만 네 차례 만났고, 그중 세 번은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아 정 회장과 교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초 3박 4일로 예정됐던 정 회장의 체류 기간이 5박 6일로 연장되면서, 이번 만남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요. 결국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또한 내년 1월 20일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정용진 회장이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장 측은 정부가 사절단을 구성할 경우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