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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정부가 최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사건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언론 메시지를 통해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 그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사고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최 권한대행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그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지만 탑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김해공항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 권한대행은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 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발생했다.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