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리박스쿨이 2020년 유튜브에 올린 활동 보고 영상에 김 전 후보가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 입고 등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1대 총선 당시 리박스쿨 소속 연구원 2명이 김 전 후보와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기독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김 전 후보가 이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2018년부터 김 전 후보와의 친분을 과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리박스쿨이 주관한 선거사무원 전문교육에는 '김문수TV'가 협력사로 명시된 사실을 근거로 국민의힘 측의 무관함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 관계자들의 초등학교 늘봄학교 참여 의혹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극우 역사관을 주입하는 악질적인 교육 내란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 권한대행에게 "정책자문관이 리박스쿨 대표를 장관 정책자문위원에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육부 내에 리박스쿨을 옹호하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내란잔당 선거공작저지단은 국정원 전직 간부 출신인 이희천 씨가 리박스쿨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리박스쿨 사례를 "뉴라이트 친일 매국 세력과 국정원 출신 간부들의 정치 개입이 결합한 사이버 내란"으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의 실제 교육 현장 영상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만큼 존경받아야 할 위인'이라는 내용의 강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번 사건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사태의 종합판"이라며 "심각하고 충격적인 국헌 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소속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경찰청을 방문해 댓글 조작 의혹 관련 수사를 촉구하며, "온라인 여론 공작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편향된 교육으로 아이들의 생각까지 조작하려 한 것은 민간 단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 의혹을 "불법으로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는 선거 부정 댓글 내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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