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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연이은 항공기 사고에 대응해 항공안전 체계를 전면 개선하기 위한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를 출범한다.
특히 항공안전 혁신위원장에는 채연석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4일 오후 4시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의 첫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올해 1월 28일 에어부산 화재 등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자체 심의·자문 기구로, 한국의 항공안전체계 전반에 대한 강도높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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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석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
특히 이날 기획 회의에서 선출된 채연석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은 오는 4월까지 약 10주간 LCC 항공안전 관련 운영 방향 및 구체적 목표 설정에 나선다.
그는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항공우주 공학박사, 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및 원장, 과학기술연합대학원 교수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항공안전 및 공항 분야 등 민간 전문가 20여 명이 '항공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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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LCC 업계는 항공안전 혁신위원회의 개선안 마련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LCC에 대한 정비역량 제고, 가동률 관리, 건설·운영 규정 등 항공안전 규정 강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항공·공항 각 분야의 현장점검과 국내·외 사례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2025년 3월 말까지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 4월 초 공청회를 개최해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