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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대출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진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 대해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에 대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전 회장의 처남 김씨는 지난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아내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인수 가격을 부풀린 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42건, 616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 사실을 확인 후 이 중 28건, 350억 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판단한 검사 결과를 수사기관에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후 김 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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