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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재명 정부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각각 지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 실장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소득 불평등 해결과 공정한 경제 체제 연구를 해 온 학자"라고 소개하며, "하도급 문제, 담합, 내부거래 등 고질적인 불공정거래를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라는 국정철학을 치밀하게 구현할 경제 검찰의 새로운 수장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서울대 경제학과 특임교수로 기재부 1차관을 역임하고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금융전문가"라며 "경제관료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금융정책과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이재명 정부 금융 철학을 충실히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강 실장은 차 내정자에 대해 "국가거점대학교총장협의회장, 부산대 총장 그리고 인권 변호사로서 공교육이 전문성 있는 따뜻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 정책 방향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강 실장은 김 교수에 대해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을 역임했고 농업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농업과 농어촌, 농어민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에게 생생한 목소리로 자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