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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하며 3년 7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4.65(2020년=10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과 3월 3%대로 반등했으나,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 2021년 3월(1.9%) 이후 처음으로 1%대로 진입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습니다.
특히 배추 가격이 53.6% 급등했으며, 무(41.6%), 상추(31.5%) 등 채소류 가격이 11.5% 올라 전체 농산물 물가를 견인했습니다.
반면, 복숭아(-20.3%), 쌀(-4.9%), 토마토(-10.1%), 국산쇠고기(-23%) 등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공업제품은 0.3% 상승에 그쳤습니다.
수입승용차(7.2%), 한방약(12.6%) 등이 올랐으나, 석유류 가격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체 물가를 0.32%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8.0%, 12.0% 하락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등의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2.2% 상승했습니다.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5.4%), 치킨(5.2%) 등이 상승한 반면, 가전제품렌탈비(-6.1%), 자동차보험료(-2.7%), 보육시설이용료(-7.4%) 등은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상승해 전월(2.1%)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1.9%)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생활물가지수는 117.45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해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136.25로 3.4%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 폭이 0.2%포인트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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