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재무 건전성 악화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분석 결과, 지난해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금융업 제외) 중 221곳(62.6%)이 부채비율 100%를 초과했습니다.
부채비율은 기업 재무 건전성의 핵심 지표로, 일반적으로 100% 이하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효성화학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지난해 기준 자본 총액은 -6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채비율 1000%를 넘긴 기업은 효성화학을 비롯해 한성자동차, 티웨이항공, 삼성전자서비스, 아시아나항공 등 총 5곳입니다. 특히 한성자동차의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389.3%포인트 급증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컬리는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9641.7%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733.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사 부문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조선·기계·설비, 지주, 운송, 철강, 석유화학 등은 전년 대비 부채비율이 증가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