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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진행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2570선을 회복했습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0.55%) 오른 2573.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5포인트(0.67%) 오른 2577.04로 출발 후 256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98억원, 8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64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00%), 건설(1.73%), 증권(0.74%) 등이 올랐으며, 제약(-3.09%), 통신(-1.31%), 보험(-0.66%)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0%)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전자(0.55%), KB금융(0.43%)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06%), 셀트리온(-1.29%), 현대차(-0.9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2.81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8억원, 개인이 2600만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3.12%), 클래시스(2.94%), HLB(2.44%)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6.84%),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59%), 휴젤(-3.49%) 등은 내렸습니다. 알테오젠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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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겹호재에 급등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7만2000원(8.80%) 상승한 89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 출발한 주가는 점점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40조5672억원으로 현대차(39조2865억원)를 추월했습니다.
이로써 시총 순위도 직전 거래일 6위에서 이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육군에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유사한 다연장 로켓 무기와 K-9 자주포를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낙관적 분석도 매수세를 촉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D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깜짝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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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안정에 대한항공이 급등하는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7.86% 상승한 2만2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진에어(6.92%), 제주항공(5.17%), 에어부산(13.2%) 등 다른 항공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항공주 강세는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려온 영향이 큽니다. 항공사는 리스비, 유류비 등 달러로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항공업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39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25.3원 급락한 1,380.0원까지 내려가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50달러대로 하락한 것도 항공주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