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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공동의장이 14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 재판에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 불출석이다.
김 전 의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 심리에서 "건강상 문제로 출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 기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김 전 의장의 불출석으로 인한 재판 절차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기일 외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찰 측에 향후 재판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전 의장은 2023년 2월 16일부터 17일, 27일부터 28일까지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