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 SK·삼성·파나소닉 부스 참관...AI 기술 협력 가능성 타진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5-01-08 16:37:53
SK 공동전시관 둘러보는 유영상 SKT 대표. (사진=SKT)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보와 산업 적용 사례에 주목했다.


유 대표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공지능(AI)이 한 단계 성숙했다"며 "이제는 산업에서, 생활 속에서 사용 사례가 많이 생기는 모습들을 올해 보고 있다"고 전시 참관 소감을 전했다.

SK그룹 부스에서 유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전시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과 임성택 한국총괄이 유 대표를 맞이했다.

양측은 AI 기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 등과 관련한 새로운 사업 제휴 가능성을 논의했다.

파나소닉 부스에서는 코와시 하루히토 파나소닉디바이스세일즈코리아 대표의 안내로 최신 전자 기기와 친환경 솔루션을 살펴봤다.

참관을 마친 유 대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인상 깊은 전시로 꼽았다.


CES 2025서 만난 유영상 SKT 대표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그는 "홈에서 AI를 입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삼성전자가)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며 "가전이라는 제품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이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대해 유 대표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 대표는 "경쟁사 대비 빨리 사업을 시작한 만큼 글로벌 파트너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같은 그룹사 등 AI 데이터 솔루션을 하는 회사들과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CES 기간 동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SK텔레콤은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가늠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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