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 불황 속 탄소포집 기술로 주목,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거래량 부족이 걸림돌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칼륨계 화학제품 제조사 유니드의 주가 반등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니드는 가성칼륨, 탄산칼륨, 액체염소 등을 생산하는 화학 기업으로, 특히 칼륨 제품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포집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유니드의 주력 제품인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이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유니드는 보령시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여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미국 텍사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직접 공기 포집 시설 '스트라토스'를 건설하면서 가성칼륨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 윤재성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탄소포집 기술 활용도가 늘어날 것"이라며 정책적 수혜를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유니드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1,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2만 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유니드의 주식 거래량이 적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 관계자는 "현재 주가 대비 40~50% 상승 여력이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 포트폴리오 일부 편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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