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 디지털 전환·AI 생태계 조성…5대 정책 방향 제시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5-07-15 16:34:32
소상공인 회복 및 벤처 생태계 고도화 약속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는 30여 년간 IT 산업에 몸담으며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온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의 활로를 개척하고 사업자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 고물가, 내수 침체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며,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 경영 및 사회적 안전망 강화 ▲AI 스마트 제조 산업 혁신 ▲벤처 및 스타트업 생태계 고도화 ▲신뢰 기반의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시절 추진했던 '프로젝트 꽃' 사례를 언급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을 적극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술이 제조 산업과 결합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하여 제조 산업을 혁신하고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회와 협의하여 스마트 제조 산업 혁신법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벤처 업계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펀드 조성과 해외 거점 확대, 불공정 거래로부터 중소기업 보호, 지역 중심의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자는 정부가 민간의 창의성과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각 부처와 산업 현장 관계 기관과 소통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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