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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쿠팡이 박대준 신사업 부문 각자 대표를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게 되는데요.
이번 인사는 국내 사업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강한승 전 대표가 미국 쿠팡Inc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신성장 사업 확대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강 전 대표의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가 해외 시장 공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강 전 대표는 2020년 11월 쿠팡의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됐으며, 쿠팡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강 전 대표의 미국행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6.3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 쿠팡이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알고리즘 조작 혐의, 쿠팡CLS 택배노동자 불법행위,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쿠팡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강한승 전 대표의 미국행과 박대준 대표 단독 체제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범석 의장은 대선을 앞두고 강 전 대표를 2선으로 물러나게 하고, '원조 쿠팡맨' 박대준 대표 체제를 통해 정치적 외풍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