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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재계 수장들과의 개별 접촉을 확대하며 경제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재계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며 경제인들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접견한 데 이어 15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들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환경,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및 미래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개별 면담은 지난달 13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 가진 대규모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에 재계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경제계와의 소통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분석된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국정 운영과 경제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