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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방탄복 위에 선거 운동복을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으로 산업은행으로 이전하는 걸 부산시민이 원한다는데 제가 불가능한 약속을 속여서 하겠냐"며 "그러나 부산이 경제도 어렵고 인구도 줄고 있어 힘드니 제가 대안을 하나 만들어왔다"며 해양수산부와 해운회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안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민간 회사 부산 유치를 동시에 진행해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국내 최대이자, 세계 8위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마음 같아서는 산업은행부터 싹 다 부산으로 가져다주면 좋겠지만 그게 되겠나"라며 "정치는 실현 가능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검증받고 재신임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2030년이면 북극항로는 활성화될 것"이라며 "부산의 해양 수도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해수부만큼은 부산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해운회사인 HMM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며 "민간 기업이라 쉽지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