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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역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건설·설비투자와 민간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분기 GDP 0.2% 역성장...국내외 불확실성 탓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지난 2월 전망치인 0.2%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팬데믹 이후 16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심화가 겹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서비스 소비가 부진했고, 부동산 PF 부실과 주택 시장 둔화로 건설 투자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건설은 건물 중심으로 3.2% 줄며 4분기째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도 2.1% 위축됐습니다. 수출은 화학, 기계류를 중심으로 1.1% 감소했고, 수입은 에너지 중심으로 2.0% 줄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규 부양책 집행 부재와 더딘 예산 집행이 충격을 더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추경을 편성했지만, 전문가들은 추경 규모에도 불구하고 0%대 성장률 진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미 수출 악화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 내수 반등 지연을 반영해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하향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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