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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은행·보험업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이 투입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해 PF 시장 연착륙을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한 현장 간담회에서 "PF 연착륙은 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풍동 데이엔뷰는 2090세대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장으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장은 오염토 발견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디케이트론 지원으로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다.
PF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14일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 촉진을 위해 1조원 규모(최대 5조원)로 조성됐다. 현재까지 3개 사업장에 총 3590억원이 투입됐다.
김 위원장은 "정부·공공기관이 주도하던 재구조화·정리와 부실채권 매입에 민간 자금유입이 확대되면서 PF 연착륙이 예측·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 애로를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4일 발표한 'PF 제도개선 방안'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상호금융권과 여신전문회사에도 PF 대출 시 자기자본 투입 비율에 따른 위험가중치와 충당금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최근 PF 시장에서 신규자금 공급이 증가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정상 사업장에 대한 금융권의 충분한 지원과 함께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