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임원 인사 단행…작년 24명→올해 14명 승진 대폭 축소

LG엔솔, 임원 인사 단행…작년 24명→올해 14명 승진 대폭 축소: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4-11-21 15:38:57

“R&D 경쟁력 제고·원가 경쟁력 강화”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승진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 14명의 2025년 임원 승진안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24명(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급 19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축소가 현재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근본적 경쟁 우위 확보 및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R&D 경쟁력 제고, 제품 및 품질 경쟁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의 시장 도전에 대응하면서도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