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한미약품, 2분기 실적 컨세서스 부합..경영권 이슈에도 내년 임상 데이터 기대"

TV / 영상제작국 / 2024-08-01 15:28:24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미약품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81억 원으로 75.3% 늘어나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습니다. 만성질환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상위 품목 구성으로 의료 파업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자회사 북경 한미의 매출액이 987억 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됩니다.

고마진 제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2분기 매출액은 5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습니다. 로수젯은 연간 210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인 만성 질환 의약품을 바탕으로 의료 파업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내년 미국당뇨학회(ADA)에서 확인할 LA-TRIA 비만 임상 1상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ADA에서 공개된 LA-TRIA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39.9%의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근육 손실보다 지방 감소가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GLP-1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는 최고 수준(Best-in-class)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내년 ADA에서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일 기전 약물인 Retatrutide의 부작용인 부정맥 발생 여부와 위장관 부작용의 정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준영 연구원은 "경영권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견조한 실적과 파이프라인 임상 순항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거버넌스 이슈가 해소될 경우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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