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경영 일선 복귀...재도약 의지 다져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5-03-28 15:30:43
휴온스글로벌 정기주주총회. (사진=휴온스글로벌)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휴온스그룹의 윤성태 회장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그룹의 대도약을 위해 경영 일선에 다시 서게 됐다.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28일 성남 판교 사옥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성태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윤성태·송수영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윤 회장은 지난 2022년 대표직을 사임한 후 약 3년 만에 그룹의 지주회사 대표로 복귀했다.

그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을 육성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 확보를 통해 그룹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모든 상정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승인된 안건에는 재무제표 및 배당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그리고 여러 이사의 선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주당 배당금을 현금배당으로 250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윤성태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창립 60주년을 기점으로 한층 더 도약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를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는 주당 배당금을 최대 30%까지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반기배당과 결산배당으로 연 두 차례 배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휴온스글로벌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8,135억 원과 영업이익 970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매출액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60년간 주주의 성원과 임직원의 합심 덕분에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사 가치를 높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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