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LG家 장녀 구연경 압수수색

피플 / 류정민 기자 / 2024-10-30 15:12:46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 (사진=LG전자)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바이오기업 미공개 투자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 30일 오전부터 구 대표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 평택 소재 LG복지재단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A사 주식 3만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A사는 작년 4월 19일 블루런벤처스(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를 결정한 BRV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구 대표의 남편인 윤관 대표다.

당시 1만8000원대에서 거래되던 A사의 주가는 대규모 투자 유치 발표 당일 16% 이상 상승했다. 이후 5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25일 구 대표와 그의 남편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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