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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고려아연이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번 주총에서는 영풍이 보유한 당사 주식 526만 2540주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풍 법률 대리인은 "너무도 황당하다. 강도 당한 기분"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을 유린하고 상법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주총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고려아연 측은 “불만이 있으면 따로 법적 조치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심의·표결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이사 후보 7인을,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이사 후보 14인을 내세웠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