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배우 서효림이 전 소속사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의 지급 명령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8일 방송 및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효림은 전 소속사인 연예 매니지먼트사 마지끄로부터 약 8천900만원의 출연료와 광고료를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의 활동 정산금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인드림'의 출연료와 광고, 유튜브 촬영 관련 금액이 포함돼 있습니다.
마지끄의 김 모 대표는 지난 2022년 7월 정산을 약속하는 각서를 작성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효림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마지끄와 김 대표에게 미정산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판결 이후 현재까지도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연 12%의 이자율이 적용되면서 서효림이 받아야 할 금액은 이미 약 1억2천만원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서효림 측 관계자는 "올해 10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조정중재를 신청했지만, 김 대표로부터 매달 70만원씩 갚겠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마지끄는 여전히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번 사건은 업계 내부에서 불공정 계약 관행과 소속사의 재정 건전성 문제에 대한 비판을 다시금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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