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의 시세조종·불공정거래 행위, 금감원에 이미 진정서 제출”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4-10-24 15:03:3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불공정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러한 주장을 담은 진정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를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와 스미토모, 미국계 사모펀드 등이 우호세력으로 나설 것이라는 정보를 시장에 퍼뜨렸다고 합니다. 이는 고려아연의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형성시키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려아연은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가격을 상회하는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이례적으로 빨리 공개했습니다. 지난 4일 공시 예정이었던 '이사회 소집 통지'를 3일이나 앞당겨 10월 1일 오후에 언론에 알린 것입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런 행위가 시장의 기대심리를 자극해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가격을 넘어서게 하고, 동시에 이들의 공개매수에 대한 청약 기대감을 낮추려는 의도였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더욱이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자금으로 자기자금 1.5조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가, 후에 이를 차입금으로 정정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는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행위로 지적됐습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공개매수 기간 동안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시장을 교란한 것은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이라며, "고려아연의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가 무너진 사태를 주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한국 기업 지배구조와 자본시장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와 향후 조치가 주목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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