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브랜드 22년만에 대대적 혁신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4-11-18 14:58:18
“고객 중심 철학 강화와 모던한 로고 디자인으로 새 시대 맞아”
허윤홍 대표이사 (사진=GS건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GS건설이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22년 만에 대대적으로 혁신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은 브랜드 방향성의 전환이다.

지난 2002년 론칭 당시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이라는 공급자 중심의 가치를 내세웠던 자이는 이제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통해 고객 중심의 철학을 강조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자이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로고 디자인은 기존의 우아하고 섬세한 곡선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하고 간결한 직선 요소를 추가해 강인함과 신뢰감을 더했다.

브랜드 컬러도 기존의 '피콕블루'를 계승하되 더 짙은 색상을 사용해 깊이 있는 브랜드 정신을 표현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주거 트렌드 변화와 고객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아파트 키즈' 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GS건설은 지난 7월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고객지향'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 자이 브랜드 리뉴얼은 이러한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일맥상통한다.

새로운 자이 로고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GS건설이 주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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