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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왼쪽) 이승엽 전 감독 (후쿠오카=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국민타자'로 불렸던 이승엽(49)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한다. 일본 언론은 27일 이 소식을 전하며, 이승엽 전 감독이 2026시즌부터 요미우리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최근 요미우리 구단의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참여하며 지도력을 선보였다. 캠프 기간 동안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이 전 감독에게 내년 시즌 팀과 함께 해달라고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전 감독은 가족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결국 2026시즌 요미우리행을 택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1,9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당시 KBO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였으며,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2003년 56개)도 세웠다. 또한 KBO MVP 5회, 홈런왕 5회, 골든글러브 10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도 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지바 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797경기에 나서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두산 베어스를 이끌었던 이 전 감독은 올해 6월 사령탑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짧은 야인 생활 끝에 선수 시절 인연이 있던 아베 감독의 제안을 수락하며, 일본프로야구 1군 타격코치로서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