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첫 희망퇴직 시행 "경영 효율화 위해"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4-10-16 14:37:0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내 편의점 업계의 선구자인 세븐일레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달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중장기적 지속 가능성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만 45세 이상 직원 또는 같은 직급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직원입니다. 자격을 갖춘 인원에게는 최대 18개월 분의 급여와 함께 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입니다.

세븐일레븐은 1989년 서울 올림픽점 개점을 시작으로 국내 편의점 문화를 선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GS25, CU 등 경쟁사들의 빠른 성장과 이마트24의 시장 진입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2년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4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 발표는 최근 진행된 고강도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회사는 이미 미니스톱 점포 전환 작업과 수익성 낮은 매장 정리를 통해 전체 점포 수를 줄인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의 이번 결정을 유통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흐름과 연관 지어 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내 유통 계열사들도 올해만 세 번째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유사한 경영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사고 사과…"피해 전액 보상 약속" : 알파경제TV
위기의 골프존, 쏟아지는 매물…"8일부터 양수도 플랫폼 등록 의무화 갑질(?)" : 알파경제TV
롯데카드, 해킹 사고 17일 뒤 금감원 늑장 신고…"카드정보 유출 추정" : 알파경제TV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 알파경제TV
빗썸, 또다시 전산 장애 발생…반복되는 사고에 투자자 불만 고조 : 알파경제TV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