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이어 노태문 사장까지...삼성 '6만전자'에 자사주 매입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4-09-11 14:13:0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전자의 고위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9일 3억4750만원 상당의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습니다. 이번 매입으로 노 사장의 총 보유 주식은 2만3000주로 증가했습니다.

노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5000주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연이은 매입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책임경영에 동참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다른 고위 임원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7억3900만원 상당의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습니다. 이로써 한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만5000주에 달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4월 8만원대에 진입한 후 7월에는 8만8800원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6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 논란 확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10만전자' 달성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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