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어펌(AFRM.O), 아마존(AMZN.O)페이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반등하나

인사이드 / 폴 리 특파원 / 2023-06-08 14:30:21
◇어펌, 애플 등과의 경쟁 격화에 수익·성장↓
◇어펌, 아마존페이와 손잡고 주가·실적 반등 기대

어펌. (사진=어펌)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애플과의 경쟁에서 고전하던 어펌이 대어를 낚았다.

 

이에 따라 어펌의 실적과 주가 반등에 시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어펌과 아마존페는 7일(현지시간) 아마존페이 고객들이 어펌의 ‘어댑티브 체크아웃’을 이용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어댑티드 체크아웃은 이미 아마존닷컴과 아마존 모바일 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마존페이의 어댑티브 체크아웃은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지불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은 청구서 지불 기간을 연장하거나 프런트 엔드에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
 

어펌. (사진=어펌)


◇ 어펌, 애플 등과의 경쟁 격화에 수익·성장↓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분석가 앤드류 제프리는 보고서에서 “현재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어댑티브 체크아웃을 아마존의 디지털 지갑에 통합하면 가시성과 상인, 소비자 채택률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프리는 또한 “애플은 아이폰과의 네이티브 통합으로 인해 상당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제 한뒤 “아마존의 선도적인 이커머스 점유율과 증가하는 디지털 지갑 증가세는 어펌의 반등에 필수”라고 내다봤다.

아마존 채택의 어뎁티드 체크아웃 같은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BNPL:소비자가 시간을 두고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는 단기금융의 한 형태)’의 경쟁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장에서 블록(SQ)과 클라르나와 같은 기업들이 어펌과 페이팔, 애플 등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 중이다.

가장 최근 발표한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어펌의 손실은 계속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어펌은 지난 2월에만 인력의 19%를 감축했다.
 

어펌 리보르 미칼렉 사장. (사진=어펌)


◇ 어펌, 아마존페이와 손잡고 주가·실적 반등 기대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에 따르면 애플의 BNPL 추진은 실제로 어펌과 또 다른 인기 결제 플레이어 페이팔의 주식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어펌 주식도 지난 한 해 약 35% 하락했으며 2021년 1월 최초 공모 이후 약 80% 하락한 모습니다.

어펌은 디지털 지갑으로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아마존 페이와의 거래가 장기적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펌의 리보르 미칼렉 사장은 “디지털 지갑이 2025년까지 전 세계 전자 상거래의 절반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펌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이 다른 결제 방법보다 평균 주문 가치가 60%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어펌 구매의 88%가 재사용자에게 나타났다.

어펌은 아마존페이와의 파트너십 발표 직후 20%나 급등했다. 해당 발표는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의 연장이다.

어펌은 쇼피파이와 월마트, 타겟 등과도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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