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토요타(TM.N), 신형 SUV 제조지원용 대규모 추가 투자...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에 21억 달러

인사이드 / 폴 리 특파원 / 2023-06-01 14:14:13
◇최초 美생산 신형 3열 SUV...전기차 180만대 판매 목표
◇새 배터리 공장, 미국 내 토요타 공장과 인접...시너지 기대
◇전동화로 과거의 명성 되찾는다...하이브리드도 포함
◇bZ4X, e-TNGA플랫폼 적용...bZ3, 중국 내수 공략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토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인근에 건설 중인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 2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31일(현지시간) 자사 최초의 미국제 3열 시트 신형 SUV를 만드는 켄터키 조지타운의 토요타 거대 복합단지에 새로운 전기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의 로고 모습. (사진=연합뉴스)


◇ 최초 美생산 신형 3열 SUV...전기차 180만대 판매 목표

켄터키 토요타 자동차 사장 수잔 엘킹턴은 미국 언론에 “새로운 자동차는 전동화 미래를 향한 토요타의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토요타는 새로운 3열 SUV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엘킹턴은 미국에서 생산될 신형 SUV 재원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회피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2021년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회사는 이미 2030년까지 미국 내 180만 대의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총 59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 공장은 9백만 평방 피트의 켄터키 단지 내 캠리 세단과 RAV4 하이브리드 SUV, 여러 엔진 및 기타 부품을 만드는 95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토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에서도 2025년에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21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또 2025년에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면 일자리가 새로운 전기 자동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시어는 현지 언론에 “이는 엄청난 발표이며 조지타운 자동차 회사 단지의 근로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고용 안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토요타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 (사진=토요타)


◇ 새 배터리 공장, 미국 내 토요타 공장과 인접...시너지 기대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은 6개의 배터리 생산라인이 설치할 계획이다. 또 가스-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용 4개와 완전 전기차 배터리용 2개 생산라인이 들어선다고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이 위치할 그린즈버러 인근 부지는 미주리와 켄터키, 인디애나, 앨라배마, 텍사스에 있는 토요타의 기존 미국 자동차 조립 공장과 비교적 가깝다.
토요타 측도 시너지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노스캐롤라이나 토요타 배터리 공장 사장 숀 서거스는 “사전적 인프라 투자로 증가하는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향후 확장 기회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톰슨로이터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백만 대의 제로 배출 수소와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했듯 미국에서는 부분적으로 전기가 통하는 차량 150만 대에서 18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사토 고지 요타 사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전동화로 과거의 명성 되찾는다...하이브리드도 포함

토요타는 전기차 판매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환경단체들은 토요타가 판매고를 위해 휘발유를 써야만 하는 하이브리드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줄곧 제기해왔다.

이 같은 비판에 토요타 새 수장인 코지 사토 사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토요타 차량의 “전동화”에 대한 공격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코지 사토의 변화 약속에 서거스는 “토요타의 차량 전동화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 전지, 올 일렉트릭을 포함된다”면서 “이 같은 토요타 전동화에 대한 점진적 접근을 고객들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의 새로운 전기차 bZ4X. (사진=토요타)


◇ bZ4X, e-TNGA플랫폼 적용...bZ3, 중국 내수 공략

토요타는 이제 e-TNGA 플랫폼을 기반의 bZ4X 전기 컴팩트 크로스오버를 제공한다.

bZ4X는 ‘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의 약자로, 프리우스와 렉서스 모델에도 사용된다. 여기에 적용될 e-TNGA 플랫폼은 스바루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bZ4X는 일본과 미국, 그리고 중국과 태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영국과 같은 유럽 일부 지역에 타볼 수 있다.

토요타는 최근 bZ3라고 불리는 중국 내수용 새 전기 자동차를 발표한 바 있다.

bZ3는 중국 EV 제조업체인 비야디와 함께 개발한 기술을, 국영 톈진 FAW 및 기타 파트너와 공동으로 제조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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