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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김 여사 후원 의혹이 제기된 희림종합건축사무소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이날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에 있는 희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희림은 김 여사를 후원한 사실과 더불어 대통령 관저 이전 용역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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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와 연관성을 의심받는 희림 사무실 압수수색을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
특검팀은 지난 2022년 12월경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 씨에게 "큰 그림을 만들자"며 "희림 대표도 한 번 뵙겠다"고 보낸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 측은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수주 등을 목적으로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각 2개 등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희림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 관련 전시회에 2015~2018년 세 차례 후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희림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4개월 동안 1800억 원에 달하는 관급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3년 3개월 동안 체결한 금액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