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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전자의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반도체 사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임원들과의 대대적인 토론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그가 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지난 1일부터 DS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임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고 있으며 이달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약화와 시스템LSI·파운드리 부문 적자 확대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촉발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4조원을 밑돌았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HBM 공급 지연과 PC·모바일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한 재고 조정, 중국산 범용 D램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압박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전 부회장은 과거 사내 메시지에서 '부서 간 소통 부족'과 '비현실적인 계획 보고 문화'를 비판한 바 있으며,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를 통해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성과 부족에 대한 사과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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