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고강도 대출 규제 ‘맛보기’…향후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 예고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7-03 13:46:2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향후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6억원 초과 금지 조치에 대해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급 대책 역시 신도시 신규 택지 외에 기존 택지 재활용, 기존 부지 활용, 고밀화 등 다양한 방안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 사업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기적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상황에서 전체 흐름을 바꾸고자 한다"며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것을 막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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