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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언론 앞에서 입장 표명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더본코리아가 강석원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더본코리아는 9일 강석원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은 사임하지만 사내이사직은 계속 유지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백종원·강석원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돼 온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 중심의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체제 변경과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새로 설치해 리스크 통합 대응과 경영 효율화를 담당하도록 했다.
전략기획본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등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회사가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 가맹점 관리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분야를 담당할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
더본코리아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는 예촌교육문화재단 이사, ㈜피앤홀딩스 대표이사, 학교법인 예덕학원 이사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들어 원산지 표기 오류, 농지법 위반 의혹,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상장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