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내일 구속심사…특검 "尹과 다른 구치소 변경신청"

피플 / 김다나 기자 / 2025-08-11 13:33:29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총 8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팀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7일 572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데 이어, 11일 오전 276쪽 분량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의견서 제출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팀의 강력한 구속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를 포함해 특검팀 소속 검사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 부장검사는 서울고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해당 사건 관련 신문을 직접 담당했다.

반면 민중기 특검과 특검보 4명은 영장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한 서울구치소 측의 요청에 따라 김 여사의 구금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신청서도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구금 장소 변경은 김 여사의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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