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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의 반도체 장비업체 넥스틴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스틴의 최대주주인 APS는 KCGI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철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APS는 철회 사유를 "계약 상대방의 계약 미이행 통보"라고 밝혔습니다.
KCGI는 지난 6월 21일 APS로부터 넥스틴 주식 135만주(총발행주식의 13.1%)를 주당 7만4525원, 총 100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동시에 넥스틴은 KCGI를 대상으로 한 약 1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넥스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지난달 30일 계약 내용을 변경, 인수 가격을 주당 7만원으로 낮추고 총액을 945억원으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대금 지급일이었던 지난 23일, KCGI가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아 APS와의 SPA가 해제됐습니다. 당일 넥스틴 주가는 5만400원으로, 계약 체결 당시(7만300원)보다 28.4% 급락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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